독서에 대한 포스팅에는.. 책을 읽으며 유익했던 정보, 다시 생각해 볼거리 등을 정리하려고 한다.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밑줄을 쳐놓으면 찾기가 힘드니..
대부분은 책의 내용이고, 일부는 나의 <생각>을 적어봤다.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으로 너무 유명한 모건 하우절의 신간이다. 우리는 항상 미래에는 뭐가 중요해지고 앞으로 변하는 것이 무엇 일지에 집중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라는 것이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다.
- 내년, 내후년에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이 탐욕과 두려움에 쉽게 빠진다는 것, 그러한 경향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세상이 운과 우연에 너무 취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을 토대로 예측해야한다. 또한 항상 열린 상상력을 지니고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작은 우연 때문에 모든 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는 예측하지 못해도 계절은 예측할 수 있다.
- 아무리 똑똑한 경제학자들도 언제 얼마나 긴 경기침체가 올지 예측하지 못한다. 고평가 정도만 예측할 뿐.. 코로나, 러-우전쟁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향후 10년간 나타날 가장 큰 리스크와 뉴스 또한 당연히 아무도예측하지 못할 것이다. 예측하지 못한다는 속성이 리스크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이 아니라 준비성에 투자하라. (투자로 놓고 본다면 현금이 준비성이 될 수 있을 듯). 너무 과하다 싶은 액수가 적절한 저축액이라고 생각해라.
- 우리가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대치에 있고, 상대적인 기대치를 항상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에 관심을 많이 쏟고 비교하기 때문이다. 1950년대를 미국인이 가장 행복한 시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임금격차가 가장 적었고 모두 비슷한 수준의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기대치를 주기적으로 관리해라. 기대치와 동기, 잠재력을 구분하는게 힘들긴 하다. 부와 행복은 가진 것과 기대하는 것으로 이뤄진 등식이다. 가진 것을 관리하는데 엄청나게 노력하면서 기대치를 관리하는데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또한 기대치는 가진 것보다 관리하기도 쉽다.
- 사람들이 원하는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확실성이다. 전문가들의 예측 확률이 형편없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자/타칭 전문가의 예측을 원하게 돼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확실성을 원하기 때문이다.
- 뛰어난 아이디어, 옳은 답 보다 중요한건 스토리다. 가장 설득력 있는 스토리는 사람들이 옳다고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해주는 스토리다.
- 경제가 안정적일때는 사람들이 낙관적이 된다. 사람들이 낙관적이 되면 빚을 내서 투자한다. 빚을 내서 투자하면 경제가 불안정해진다. 불안정해지면 사람들은 비관적이 되고, 아무리 좋은 기회가 오고 이야기가 들려와도 둔감해진다 by 하이먼 민스키
- 주가가 오르기만 하면 사람들은 대출까지 받아서 주식을 산다. 그러면 주식은 계속 상승한다. 그리고 절대 폭락하지 않을 것 같을 때 (사람들이 그렇다고 믿을 때) 폭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안정성이 불안정성을 낳는 것이다.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시장이 미친듯이 과열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투자자들은 스스로가 믿는 스토리의 한계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한계 혹은 고점은 폭락이 올 때까지 가지고 있어야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에, 사람들은 과열의 끝까지 가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나름대로의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욕심의 리밋) 그것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 확률이 크다.
- 모든 것에는 적절한 규모와 속도가 있다. 미국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기간을 압축하려고 할수록 손실위험이 크고, 장기간 투자는 수익을 보장해왔다.
- 혁신과 폭발적 성장은 평온한 상황보다 오히려 극한의 상황(공황, 전쟁, 재해 등) 에서 더 잘 생기곤 한다. 1930년대 대공황에 도로와 전기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미국은 엄청난 성장을 했고, 80프로에 육박한 실업률 속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센터, 생산현장이 등장했다. 코비드 19 이후에는 재택업무, 비대면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의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39년에 말 탄 기병들이 전쟁에 투입되었고, 끝무렵인 1945년에는 핵폭탄이 떨어졌다. 불과 6년 만에. 살면서 여러 번의 글로벌 위기, 재해가 올텐데 이를 기점으로 특정 산업 분야의 엄청난 무언가가 성장할 것이다. 내가 그것을 예측하고 발견하는 건 어렵겠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세상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미디어와 선구자의 이야기들을 듣고, 투자 관점에서 생각해보자.
-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늘 달고 산다. 그것이 생산성을 위한 동력이 된다.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을 더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미래에 누릴것들을 위한 연료이자 씨앗이기 때문이다.
- 당신이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이다. 낙관론자처럼 꿈꾸고 투자하되 비관론자처럼 대비해라. 장기간 파산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자만이 복리라는 기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정확하게 예측하려고 하지 말고, 적당한 수준의 예측을 하려고 해라 (큰 그림). 정확한 예측은 애초에 불가능할뿐더러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가성비가 안 좋다). 정확성을 추구할수록 원칙에 집중할 시간이 줄어든다. 예측을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나의 시간과 자원을 다른 곳에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 멀리 보는 것(장기전)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대신 생각보다 큰 보상을 준다. 장거리 달리기는 견뎌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의 집합이다. 긴 시간 동안 끝없이 나타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주의할 점은 장기 마라톤에서 고집과 인내심을 잘 구별애햐한다. 고집은 때로 인내심이라는 가면을 쓴다.
- 제프 베이조스 "경험에 의거한 정보와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을 때, 대게 전자가 옳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측정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숫자와 통계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놓치는 것이 있다. 측정할 수 없는 무언가가 훤씬 중요하곤 하다. 통계와 데이터를 최우선시하고 그런 모델에 너무 확신이 강한 나머지, 실수나 예상밖의 일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고 믿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 사람들은 복잡한 것에 본능적으로 끌린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근간이 되는 것은 대게 간결하다. 재테크에 있어서도 간결한 대원칙을 가장 먼저 세우고 지키자.
-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인간은 고난을 겪은 후 현실에 적응하고 회복하지만, 흉터는 영원히 남아서 나의 견해와 목표, 가치관, 욕구를 내재적으로 바꿔놓는다. 다른 사람과의 논쟁은 사실 의견이 아니라 흉터(경험)의 충돌이다.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생각해 봐야 하는 건, "What have you experienced that I haven't makes you believe what you do? And would I think about the world like you do if I experienced what you have?" 반대로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생각이 짧다고 속단하지 않기
- 이 책의 골자. 우리는 일반적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한 것으로 바꾸고 싶어서 눈에 힘을 잔뜩 주고 응시한다. 더 똑똑하게 예측하려고 하지만 대게 실패한다. 훤씬 더 효과적인 방법은 반대로 뒤를 돌아보고 넓은 시야를 갖는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알아내려고 하는 대신에 과거의 역사가 피해 가지 못한 굵직하고 중요한 일들을 공부해라. 역사를 알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고 편안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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