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대한 포스팅에는.. 책을 읽으며 유익했던 정보, 다시 생각해 볼거리 등을 정리하려고 한다.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밑줄을 쳐놓으면 찾기가 힘드니..
대부분은 책의 내용이고, 일부는 나의 <생각>을 적어봤다.
작가는 30살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한정수 님이다. 나와 한 살 차이에, 같은 학교를 졸업하기도 하고, 지인 중에 친한 사람도 몇 명 있어서 내적 친밀감에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내용이 쉽고 당연한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하고, 투자를 하며 계속 곱씹어봐야 하는 내용이겠다고 생각했다.
- 투자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라니라, 리스크 대비 보상에 대한 나에 맞는 최선의 포지션을 찾는것이다.
- 투자 원칙/목표/일지(기록)을 적어서 관리해라.
- 투자의 원칙을 정해놓고, 경험과 지식이 쌓여가며 그 원칙을 수정해 나가고 적용한다. 이 원칙이 정교해질수록 의사결정(곧 투자)의 질(실력)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려면, 독서 등을 통해 성공한 투자자의 원칙과 그 원칙이 생긴 이유를 이해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매일 아침을 신문읽기로 시작했다. 신문 읽기는 세상이 주목하고 있는 건 무엇인지, 앞으로 주목할 것은 무엇인지, 세상의 돈이 어디에 몰리고 있는지, 그다음에는 어디로 움직일지 생각하지 위한 시간이다.
- 단기적 시장변동이나 장기적 시장변동이나 모두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변화와 인식'에 기인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통한 판단보다 시장의 분위기 변화를 나타내는 심리지표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좋다.
- 투자 대상과 사랑에 빠지면 안된다. 큰 수익을 주거나, 너무 깊게 공부하면 확증편향 (인지편향 중)에 빠지게 된다. 계속 가지고만 있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다. 투자 대상과 사랑에 빠지면, 다른 매력적인 투자 상품을 공부하는 기회를 놓쳐버린다.
- 가치를 판단할 때 가격은 배제하고 봐라.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높은 가치로 판단하거나, 가격이 낮다고 그 자산의 스토리가 설득력 없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 투자자는 멘탈(심리) 관리가 중요한데, 멘털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욕심과 공포다. 이는 각각 리스크를 너무 적게 보거나 크게 보게 만든다. FOMO.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공부가 덜 되어 투자 근거가 부족하거나, 투자금이 능력에 비해 과한 경우다.
- 투자 근거는 가격 하락이 왔을 때 의지할 수 있는 근거여야한다. 실제로 자산의 근본적 강점이 훼손되어 투자가치를 잃었는지, 단순히 시장이 과하게 공포에 쌓였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근거가 그대로인데, 가격만 떨어졌다면 오히려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
- 욕심과 공포를 이용하면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다. 시장심리와 반대로 가는 것. 그러려면 비이성적인 욕심과 공포를 캐치할 수 있어야한다. 투자를 안 하던 사람까지 대출을 받아 산다던지, 반사적으로 투자를 거부하고 손가락질한다던지.. 시장의 비이성적 심리를 잘 캐치해라. 그런데 이 방법은 사실 실행하기 매우 어려운데, 대중 심리에 휩쓸리는 건 인간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방법 외에, 단기적 심리에 흔들리지 않도록 멀더라도 아주 확실한 미래에 집중하는 방법이 좋다. 단기적 심리와 호재/악재를 무시할만한 장기적 시대의 흐름에 투자하는 것. 즉, 확실한 대상에 대한 장기적 투자. 투자 대상을 찾으려면 장기적 흐름을 몇 가지 리스트업 해놓고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 메타버스 / VR / 친환경에너지..)
- 비트코인은 항상 버블 붕괴 직후가 가장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
- 가격은 가치를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심리가 가격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매수자가 사야겠다는 압박을 받고, 매도자는 별 팔생각이 없는 심리). 가치는 심리를 반영하고, 그 심리가 가격을 반영한다. 가격이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심리는 가치를 포함한 모든 것들을 반영한다. (메크로상황, 경제, 기업실적 등)
예를들어 코로나 때 경제가 점점 침체되며 인버스 투자자가 많았는데 20년 3월 말부터 증시는 반등해 버렸다. 이들은 경제상황만 바라봤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돈(유동성) 우려가 해소되며 증시가 반등했다. 가격은 하나의 변수로 예측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업이 망하고 실업자가 늘수록 돈이 많이 풀려 증기사 올라가기도 한다. 그래서 어렵다. 그래서 쉬운 방법은 폭락장 (비이성적인 공포)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치 있는 것을 폭락장에 사라.
- 폭락장 말고 또 하나의 방법은, 시장 참여자들끼리의 의견차이가 큰 투자처다. 시장 참여자의 의견차이가 작으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
- 버블의 위험도는 어떻게 판단할까 ? 시장에 들어온 자금의 성격을 판단해라. 부화뇌동파들의 돈인지, 소신파의 돈인지 보는 것이다. 시장에 오래 남아 있을 자금이 많으면 안정적이고, 반대의 경우 하락에 취약하다. 주위에 투자에 관심 없는 사람까지 레버리지로 들어온 경우다. 이들이 들어오는 게 보이면 사실 지수적 폭등 가능성도 꽤 있다. 하지만 그만큼 버블이 한번 터지면 크고 빠르게 터질 위험이 크다. 이들은 자산의 가치가 아니라 가격을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작은 뉴스에도 너무 민감하기 때문이다.
- 현금 보유는 자산을 싸게 사기위한 투자의 원칙이다. 특히 자산이 하락하는 폭락장에서는 현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항상 일정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폭락을 예측해서 직전에 현금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터린치의 말처럼 폭락을 예측하려다 읽는 수익이 더 많다. 가장 바닥인 것 같은 상황에도 흥분해서 모든 현금을 사용하면 안 된다. 항상 일부를 남겨둬라. 더 떨어질지 누가 아는가?
- DCA 는 매우 중요하다. 동적 DCA로 기준을 잡고, 기간 혹은 가격으로 분할매수해라. 예를 들어 코스피 1900 밑이 되면 5% 금액을, 1700 밑이 되면 10% 금액을... 포트폴리오가 자산과 종목에 대한 분산투자라면, DCA는 결국 시간에 대한 분산투자이다.
- 내가 집중투자하는 자산은, 누구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되야한다. 잘 모르나,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싶고 추후 집중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종목은 자산의 1~3% 수준으로 보유한다. 자산의 리스크 분산 목적보다는,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탐색병 느낌으로 보내놓는 것이다.
- 잘 아는것에 투자하는 것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언제인지는 몰라도 장기적 전망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장기적 가격 흐름을 더 잘 알 수 있다. 장기투자는 아무리 짧아도 1년, 보통은 5~10년을 보는 것이다.
- 가격을 통해 가치를 확이하려고하면 안 된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투자 자산을 매도할 때는 내가 투자하게 된 근본적인 미래 가치가 훼손되었는지를 봐야 한다. 그러려면 투자하게 된 확실한 이유(가치)가 있어야 한다. <생각> 그럼 자산은 언제 팔아야 될까? 매도에 대한 원칙을 세워보자. 자산의 종류에 따라서 다를 거고, 포트폴리오 배분 측면에서 다른 자산을 팔 기 위한 매도도 있을 거고, 버블을 피하기 위한 목적, 수익 실현 목적, 자산의 펀더맨털 가치가 훼손된 경우 등 다양한 목적과 기준을 생각해 보자. 단, 최대한 가격과 수익률이 매도의 목적이 되지 않도록.
- 장기투자는 가격이 아니라 매력을 보고 투자한다. 패션과 비슷하게.. 유행에 느린 사람들까지 다 사기 시작하면 매력이 떨어진다. 매력에 사고 매력에 팔자.
- 무언가 매매 의사결정을 할 때 좋은 방법은, 포트폴리오를 리셋한다고 생각하는 것. 현재 전체 자산을 모두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새롭게 구성할까? 생각보기. 너무 자주 자산을 이동하고 매매하는 것도 안좋지만, 관성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자산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조언과 비슷한 맥락이다. 계속 사 온 사람은 새로운 매수자 시각으로 그 자산을 바라보지 못한다.
항상 신규 매수자의 시각으로 다른 자산과 비교해서 상대적 매력을 잘 판단해야한다. 더 매력적인 자산이 발견되면 그때 옮겨간다. 한 달에 한두 번의 미세한 조정을 추천한다.
- 투자 원칙은 철저하게 지켜야한다. 지키지 않으면 투자 의사결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 원칙을 완벽하게 지키고 실패했을 때 원칙을 정교하게 수정해 나가며 투자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주식을 할때는 종목부터 찾는 바텀업 방식은 안 좋다. 미래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먼저 생각하고 종목을 찾는 탑다운 방식이 단단하다.
- 부동산 가격은 정부 규제에 민감하다. 진보정권은 보통 규제(LTV, DTI, 종부세 등)가 세서 사람들이 규제가 더 세지기 전에 집을 사도록 부추겨 수요를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온다. 본인 자산의 50% 이상의 부동산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투자금의 대부분을 묶어두고 (특히 레버리지 낀 영끌까지 하면) 유주택 무 투자자가 돼버리기 때문이다. <생각> 일단 실거주 내 집마련 투자는 웬만해선 내 돈 100% 이상을 깔고 앉게 된다. 갭으로 투자한다고 했을 땐 갭만큼의 돈이 묶이게 되는데, 전세가가 올라 매수가 와 좁혀질수록 투자금을 회수하여 다른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근데 전세가가 원하는 만큼 올르는 데 몇 년이 걸릴지를 모른다. 부동산 투자는 실거주와 분리하고 갭투자로 자산대비 50% 자금을 쓴다고 생각하자.
- 새로운 자산 혹은 분야를 엄청 딥하게 알필요는 없다. 활용할 줄 알고 작동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정도면 된다. 누구나 인터넷을 쓸 줄 알고 그 가치를 알기에 투자하지만, 사실 아직도 ip, http가 뭔지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컴공을 전공해도 이더리움을 완벽히 이해하기가 아직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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