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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규칙 - 신민철

by 까망우동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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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대한 포스팅에는.. 책을 읽으며 유익했던 정보, 다시 생각해 볼거리 등을 정리하려고 한다.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밑줄을 쳐놓으면 찾기가 힘드니.. 

대부분은 책의 내용이고, 일부는 나의 <생각>을 적어봤다.

이 책은 투자의 전반적인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레버리지의 활용과 관리, 자산의 배분등에 대한 내용을 1) 증폭의 규칙 2) 관리의 규칙 3) 분배의 규칙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 기업의 가치는? 기업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입 (= 현금 창출능력 = 기업이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가치). 즉, 기업의 미래 가치는 미래에도 그 기업이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원하는) 큰 가치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척도이다. 

 

- 복리 = 수익률 × 기간 × (레버리지). 레버리지 없이 10% 수익률 10년했을때 복리는 3배다. 레버리지 30% 를 사용한다면 수익률이 4배가 된다. 이때 레버리지의 대출금은 단리이고, 레버리지로 인한 수익은 복리이다. 

 

- 레버리지는 자본주의의 결함을 활용한 약간의 치트키같은 것이다. 화폐의 가격은 계속 떨어진다. 즉, 지금이 제일 비싸다. 지금 빌려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자산 (오르면 더 좋고)으로 바꾼 뒤에, 화폐의 가격이 낮아지고 나면 갚는 것이다. 

 

- 돈은 갚는게 아니다.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이 개인의 능력이고 (아무나 빌려주는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이라는 이름이 자본 + 부채인 것이다. 레버리지는 소비 (부채를 사는 것) 하지 않고 저축(=투자) 한다는 전제하에 자산 증식을 위한 강력한 무기이고, '잘' (언제, 얼마큼, 어떻게 관리) 쓰면 자본주의의 치트키가 된다. 

 

- 8억원이 있으면 5억 원으로 집을 사고, 3억 원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남은 내 돈 3억으로 다른 자산에 투자해라. 내 돈 8억을 전부 다 넣고 주담대를 아예 안 받으면 바보다. 대출은 최대한 늦게 최소한으로 갚아라. 대출을 누가 그렇게 쉽게 해주지 않는다. 

 

- 그렇다고 레버리지를 만땅으로 하라는 게 아니다. 내가 가용한 부채를 다 쓰는 게 아니라, 레버리지 비율을 보수적으로 일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 레버리지 비율을 관리하는 것은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자신에 알맞은 기준을 잡고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예를들어 레버리지를 총자산에서는 자본대비 부채비율로 관리하고, 개별 자산항목에서는 자산대비 부비율로 관리할 수도 있다. 총 자산 대비 부채비율과 자산의 항목별 부채비율을 모두 다른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도 좋다. 특히 부동산은 부채 금액이 너무 커서 따로 관리하는 게 맞다.

 

- 레버리지 관리의 두 번째 관점은 부채에 대한 이자상환이다. 빌릴 당시의 금리만 보지 않고, 거기서 2~3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나의 현금흐름(소득) 기준으로 그 금액을 상환하는데 무리가 없는지를 판단하고 관리해야 한다. 자신만의 부채비율 관리 기준을 만들고 원칙을 지키자. 

 

- 레버리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담보가 있는 대출이 제일 좋다. 주택/보험/예적금/주식 담보 대출등이 있다. 그 이후는 신용대출(마통 포함).

 

-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여 LTV가 올라갈 때 관리하는 방법은, 추가 현금투입 (1. 담보자산을 더 사거나 2. 부채를 갚는 것)으로 LTV를 낮추는 방법과 3. 해당 자산을 팔아서 부채를 갚는 방법이 있다. 이 3가지 방법 중에서, 자신의 자금상황(현금보유), 자산의 하락의 장/단기성 여부 판단, LTV 금액과 비중의 부담성 등을 기준으로 LTV 관리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3번 방법은, 자산을 팔고 싶지 않은 시점에 파는 방법이기 때문에 되도록 1,2번 방법이 선호되고, 이를 위해서는 항상 기준 비율만큼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 레버리지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평소에도 보수적 수치라도 활용하는 게 좋다. 복리의 마법을 증폭시켜 줄 기폭제이다. 그러다가 공황이나 금융위기가 발생하거나, 확신이 드는 저평가 자산을 발견했을 때 공격적인 레버리지를 고려할 수 있다. (평소에 쓸 양과, 기회에 쓸 양을 정해둔다던지)

 

- 포트폴리오 관리: 자산의 필요기간에 따른 자산배분. 단기/중단기적으로 필요한 돈과 장기간 필요 없는 돈을 구분해 보고, 필요기간에 따라 적합한 자산에 투자한다. 단기, 중기 필요자산은 현금흐름을 고려해서 계산한다. 물론, 장기자산의 비율을 최대화하는 것이 자산의 증식 측면에서는 가장 좋다. 

단기 = 외화/예적금/채권/CMA/MMF , 중기 = ETF/배당주/금, 장기 = 성장주/가상자산 

 

- 자산을 파는 경우는 3가지이다 : ① 자산의 펀더맨털 (미래가치)이 깨졌을 때 ② 미래가치보다 현재 가격이 높아졌을 때 (지나치게 고평가 되었을 때) ③ 더 좋은 자산을 발견했을 때 (a→b로 갈아탈 때 조금씩 옮겨라. 더 좋다는 확신이 애매할수록 천천히) 

 

- 돈이 급해도 자금 확보를 위해서 자산을 팔지 마라 (위의 3가지 이유에서만 팔아라), 차라리 레버리지 (화폐에 대한 공매도)를 해라 (원칙으로 정한 한도 내에서) 

 

- 장기투자와 물타기 및 존버는 완전히 다르다. 물타기와 존버는 '평단가' 개념에 사로잡혀 매몰비용을 머릿속에 버리지 못하는 현상이다. (평단가는 자산의 가치와 현재가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평단가와 매몰비용이 투자, 매매에 관여되면 안 된다. 

 

-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신민철 작가의 경우, '자산의 현재 가치가 아닌 미래가치에 투자해야 한다. 화폐 가치는 반드시 하락하기에 좋은 자산의 가격은 반드시 오른다) 

 

- 주식을 포함한 자산을 분석할 때 대차대조표, 현금흐름, 벨류에이션도 물론 하지만, 좀 더 인문학적인 관점(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산을 분석한다.

 

- 주식의 가치분석 

  1. 좋은 자산으로서의 특징 : 예) 확고한 팬덤, 고객 충성도, 꾸준한 수요, 아이덴티티, 시장 내 독점력, 브랜드이미지, 모던한 디자인 등 
  2. 기업의 히스토리 : 창립이래 역사, 비즈니스모델 (기업이 돈을 벌고 있는 방식), 숫자보다는 이 기업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팔고 있고, 사람들의 그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어떠한지, 또한 다음 성장동력은 무엇인지 

- 성장주 투자 타이밍. 성장주 투자가 아무리 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지만, 막연히 오래 기다리기는 힘들다. 좋은 투자 타이밍이 있다면? 기업이 적자에서 흑자전환 (완전한 전환)을 할 때. 흑자전환으로 이익을 보기 시작하면 현재의 수익구조 기반으로 미래가치를 어느 정도는 평가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투자 대상 성장주를 최소 3분기 이상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으로 한정할 수 있다. 

 

- 주식의 벨류에이션 = 투자하고자 하는 기간에 기업의 내재가치가 얼마나 성장할지 측정한 뒤,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것. 다만 이 벨류에이션이라고 하는 것도 상당히 주관적이다.. 기대 수익률을 역복리로 계산할 때 기대수익률을 어떻게 잡는지에 따라 숫자가 크게 변한다. 

 

- 성장주의 미래가치는 내가 직접 계산해야 한다. 자산의 현재 시장 가격과 미래 가치의 현재로의 환산값의 괴리(불확실성에 따른 역프리미엄)가 클수록 투자의 안전마진이 된다. 

 

- 스태그플레이션. 저성장 고물가. 경제는 안 좋은데 물가는 높음. 기업은 높은 물가의 원자재로 제품을 만드는데 경제가 안 좋으니 비싸게는 못 판다. 이럴 땐 채권 자산이 안 좋다 (물가보다 훨씬 덜 오르니) 

 

- 장단기 금리역전 : 장기채권 (보통 10년)과 단기채권 (보통 2년)의 가격이 역전되는 것. 당연히 상식적으로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 단기 금리는 연준의 금리 변동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고, 장기 금리는 장기간의 경기상황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 역전은 시장의 단기적 경기전망보다 장기적 경기전망이 훨씬 안 좋을 때 발생한다. 장기적인 경제가 안 좋으면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장기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 즉,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 침체에 대한 바로미터가 된다. 

 

- 하지만 장단기 금리역전도, 너무나 일반적인 경기 사이클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경기가 호황이면 물가가 오르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물가가 잡히면서 경기는 위축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금리를 다시 내리면서 유동성이 풀리고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 즉, 장단기 금리 역전은 금리를 급하게 올리는 과정에서 단기채권 수익률은 상승하는데, 장기 경제를 안 좋게 봐 장기채권 수요가 늘어나며 장기채권 수익률은 줄어들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금리역전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역전부터 경제침체까지는 통상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어차피 장기투자자라면 시장의 바닥에서 사고 머리에서 팔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역전됐다는 사실 하나에 자산을 팔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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