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대한 포스팅에는.. 책을 읽으며 유익했던 정보, 다시 생각해 볼거리 등을 정리하려고 한다.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밑줄을 쳐놓으면 찾기가 힘드니..
대부분은 책의 내용이고, 일부는 나의 <생각>을 적어봤다.
이 책은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이하 코스토)의 마지막 저서이자 경제부문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던 너무 유명한 책이다. 달걀이론, 산책하는 개와 주인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유명한 명언과 개념이 이 책에서 처음 나왔다. 오래된 책이라 요즘 새대에는 다소 안 맞는 부분도 있겠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투자철학들이 감명 깊었다.
- 장기투자자가 되길 적극 권장한다. 단기 투자자는 항상 실패한다. 하지만 코스토는 순종 투자자였다. 보편적인 의견과 다른 판단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받는데 물질적 보상보다 큰 보람을 느끼는 순종파.. 순종투자자는 장기 투자자와 반대로 항상 모든 뉴스에 관심을 가지지만, 단기투자자처럼 그 뉴스 하나하나에 반응하지는 않는다. 지적인 구조와 전략을 세운 뒤 뉴스와 비교, 평가한다. 즉,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행동한다.
- 투자 실력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특히 손실을 본 경험. 손실을 본 투자에서 항상 무언가 얻어가야한다.
- 증권거래소는 자본주의의 신경 체계이자 동력이다. 투자자들은 시세차익을 위해 자본금을 투자하는데, 이 돈은 경제에 제공하는 셈이다. 기업이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제원을 얻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은행의 대출 혹은 채권 발행이고, 두 번째는 주식의 형태로 기업의 일부를 파는 것이다.
- 주식시장과 경제는 강아지와 주인이 산책하는 모습과 같다. 주인이 1km 산책할 때 강아지는 4km 산책한다. 앞섰다 뒤쳐졌다를 반복하며 주인과 거리가 너무 멀면 돌아오고를 반복한다. 하지만 결국 둘의 목적지는 같다. 주식과 경제는 장기적으로 같이가지만 단기적으로는 따로, 때로는 반대로까지 가기도 한다. <생각> 단기적으로 주가의 상승 하락을 금리와 실업률 물가지수 등 각종 메크로 지표로 사후분석을 한다. 그런데 어쩔 땐 금리가 내려가서 주가가 올랐다고 하고, 어느 땐 금리가 내렸음에도 실업률이 올라서 경기 침체로 주가가 떨어졌다고 한다. 너무 많은 변수가 있고 절대적인 규칙은 없다. 단기적인 예측은 항상 믿을 수 없고, 팩트는 결과적으로 주가가 장기적으로 경기를 따라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되, 지속적으로 거시경제에 관심을 갖아 경제 위기나 침체만 피하자. (혹은 이용하자)
- 주식시장에 적용되는 유일한 논리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때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다. 주식을 팔려는 사람은 심리적 혹은 물질적 압박에 내놓는데, 돈을 가진 사람은 반대로 사려는 마음은 있지만 압박감까지는 없다면 주가는 하락한다. 반대로 사는 사람은 마음이 급한데, 파는 사람이 별 생각이 없다면 주가는 상승한다. 이것이 주식 투자의 가장 큰 원칙이다. 주가가 비 논리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을 이해 못하는 이유는 이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주식 매매를 결정할 때는 (종목보다는 시점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내가 대중의 심리를 따르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대중이 되면 안 된다.
- 장시적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일까? 전쟁과 평화다. 세계가 평화롭기만 하다면 주식시장은 낙관적이다. 또한 경제다. 개와 주인의 산책처럼 결국에는 경제를 따라간다. 따라서 세계 경제를 면밀히 관찰해야한다. 경제성장의 추진력은 더 높은 생활수준에 도달하려는 인간의 욕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경제는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때로 이런 성장을 억누르는 장애가 생기는데 (전쟁, 질병 등) 이러한 하강국면 요인을 알아차린다면 투자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생각> 경기 침제를 예측하고 시장에서 미리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존 포글의 말처럼 시장에서 절대 떠나 있지 말라는 것이다. 가장 좋은 대비척은 항상 현금비중을 일부 보유하고 있는 것.
- 그렇다면 중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영향은 무엇일까? 첫번쨰는 돈, 즉 유동성이다. 유동성이 있어야 주식 거래가 활발해진다. 두 번째는 심리. 투자자의 심리가 긍정적이어야 수요가 커진다. 따라서 주가의 공식은 : 돈 × 심리(상상력) = 트렌드이다. 이 공식이 경제지표보다 훨씬 더 결정적이다. 둘 중에 돈이 좀 더 영향력이 세다. 돈은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경기가 침체될 기미를 보이면,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돈을 풀어 유동성이 증가하여 주가가 오른다. 인플레가 지속되는데 잡지 않으면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은 고용을 못해 실업률이 증가한다. 즉 경기가 침체된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오르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케이터링 등 유동성을 줄여 주가가 하락한다. 그러나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유동성이 크다는 의미로 주가에 긍정적이다. 금리 변화가 시장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지는 여론과 투자자들의 심리에 달렸지만,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한다면 주가가 내려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질 준비를 한다면 언제나 주식시장에 들어가야 한다. 통화(금리)가 경제(시장)에 반영되는데 까지는 1년까지도 걸린다. 하지만 방향은 정해져 있다.
- 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단기 이자라면, 채권은 장기이자다. 금리가 올라가면 신규 발행되는 장기 국채 이자율이 높아지는데, (기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채권 이자율이 높아지면 주식의 경쟁상대가 되며,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유동성이 적어진다. 암호화폐를 포함한 상품시장도 마찬가지다.
- 채권, 금리, 유동성 모두 주가에 관계가 있지만 매우 복합적이다. 그보다 중요한 건 대중(집다)의 심리다.
- 증권 투자자는 소신파와 부화뇌동파로 나뉜다. 소신파는 장,단기 투자자이면서 4G를 갖춘 사람이고, 부화뇌동 파는 4G를 갖추니 못한, 증권을 자기고 노는 게임꾼들이다.
- 돈 : 돈이란, 순수 자기자본의 부채 없는 돈이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돈으로 투자해야 한다.
- 생각 : 옳고 그른것은 상관이 없다. 심사숙고하는 동시에 상상력(미래 흐름에 대한)을 지녀야 하며, 그렇게 만든 생각을 주변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신뢰해야 한다.
- 인내 : 인내는 주식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실수를 줄여준다. 투자를 통해 번 돈은 고통(인내)의 산물이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이 돼서야 생각대로 된다.
A: 증권이 부화뇌동파의 수중에 있으면 과매수 시장 (=슬슬 팔아야하는 시장이다) : 좋은 소식에는 큰 영향이 없고, 나쁜 소식에는 폭락한다. 부화뇌동 파는 레버리지로 투자하거나, 무리한 자금으로 들어와서 호재에 더 이상 살 돈이 없다. 반대로 줏대와 기준이 약해서 조그만 악재에도 빠져나가버린다.
B: 증권이 소신파의 수중에 있으면 과매도 시장 (=슬슬 주워야하는 시장이다) : 좋은 소식에 큰 영향을 받고, 나쁜 소식에는 작은 반응을 보인다.
- 증권시장은 A->B->A 가 순환하는 과정이다. 부화뇌동파가 던진 매물을 소신파가 먹고, 소신파가 뱉은 매물을 부화뇌동파가 먹는다.
- 코스톨라니의 달걀 : 모든 투자시장에는 강세장과 약세장이 있는데, 이는 세가지 국면으로 분류된다 : 조정국면, 적응(동행) 국면, 과장국면
매수타임 = 거래량이 꾸준히 적거나, 매도 물량이 급격히 많아질때
매도타임 = 매수물량이 폭증하고부터 서서히 거래량이 적어지면서 매수 < 매도 물량이 시작될 때
- 현재의 상황이 어떤 국면인지 아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당연히 알 수 있는 정해진 규칙이나 비법은 없다. 경험으로 알아야 한다. 악재에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으면 과잉매도 상태라는 것이다. (부하뇌동파가 시장에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때 매수해야 한다. 반대로 호재에도 시장이 반응이 없다면 과잉매수 상태이다. 시장에서 나와야 할 때이다.
- 거래량이 증가하는데도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것은 부화뇌동파의 주식이 소신파에게 넘어가는 과정이다. 거래량이 적은데 시세가 하락하거나, 많은데 시세가 오르는 상황은 좋은 매수타임이 아니다. <생각> 거래량이 적은데 시세가 오른다는 것은 가치를 알아본 소수의 큰손이나 기관이 투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반대로 거래량이 많은데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패닉셀인 경우가 많다.
- 증시의 붐과 공황은 부리할 수 없는 한쌍이다. 붐 없이 공황은 없고, 공황 없이 붐은 없다. 그래서 공황은 최고의 매수 찬스이다. 붐에는 비관론자마저 낙관적이고, 공황에는 낙관론자 마저 비관적이다.
- B3 공황에 주식을 잘 매수했으면 잘 지켜야하는데, 지키는 것이 매우 힘들다. 매수 후에 계속 하락하기도 하고, 상승으로 전환했다가 수차례 하락하기도 한다 (데드켓 바운스). 다만, 근본적인 상황이 변했다고 판단될 때는 계획을 포기하고 나올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A3에서 언제 내리느냐에 따라 큰 수익을 놓치기 십상인데, 이럴 때는 이성적인 비관적 사고를 내려놓고 잠시 부화뇌동파 주류에 휩쓸리는 것도 방법이다.
- 약세장(숏) 투자로 번 수익은 남들의 눈물과 고통이다. 약세장 투자자는 미래에 부정적이고, 주변 사람들과 같이 행복해지기 어렵다.
- 정보는 어디서 얻릉까? 정보를 찾아 헤매지 않고 발견한다. 은행, 애널리스트, 경제학자의 말을 듣지 마라. 다양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뉴스나 신문을 봐야 한다. 하지만 거기서 이야기하는 가격의 변동이나, 사후분석은 큰 의미가 없다. 같은 경제지표도 증시 결과에 따라 다른 해석으로 끼워 맞추기 때문이다. 뉴스 중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을 가려내고, 오히려 그 뉴스에 대한 여론의 반응을 알야아한다. 뉴스에 대한 대중의 심리가 중요하다.
- 뻬따 꼼쁠리. 기정 사실화 혹은 선반영.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호재에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미리 주식을 산다. 실적이 공시되고 기대만큼 올랐을 때는 이미 모두가 공시 전에 주식을 샀기에 추가 매수세가 줄어들고 주가가 떨어지거나 횡보한다. 그러나 돈에 대한 뉴스만큼은 예견했던 것이든 아니든 전부 중요하다.
금리 상승이 곧 주가하락을 의미한다는 생각은 잘못되었다. 금리 상승은 유동성을 감소시키지만 증권은 유동성보다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경제가 너무 호황이라 금리를 적당히 상승시키는 상황에서는 주식이 오히려 오를 수 있다.
- 고용이 적다는 보고서에 채권 시세가 마구 오르다가 보고서 말미에 시간당 임금이 예상보다 올랐다는 소식에 금새 하락한다. 이러한 경제 상황과 지표, 뉴스에 항상 귀 기울여야 할까? "아니다" 매번 알고 있기보다 필요할 때 열람하고, 적절한 순간에 맥락에 맞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 약세장에서도 상승하는 종목은 극히 일부고, 강세장에서는 최악의 종목도 가격방어는 한다. 초보자일수록 주식 종목보다는 전반적인 트렌드가 중요하다. 시장이 긍정적 형국이라면 그때 성장성 있는 주식을 찾아야한다. 투자자는 성장할 산업을 일반 대중보다 더 빨리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주식의 적정한 가격은?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 PER이 높고 낮은것도 객관적 기준이 아니다. 미래에 성장할 산업을 미리 파악하는 것, 그중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우량주를 찾는 것은 너무 어렵다. 코스토는 그래서 '턴 어라운드 주식'에 투자했다 (파산 위험이 있는 위기의 주식). 턴 어라운드는 성공하면 수십 배 상승 여력이 있다.
- 무조건 보유하라는 말은 틀렸다. 기존에 사둔 주식이 있는데, 지금이라면 절대 사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든다면, 팔아라.
- 차트를 보고 투자하면 안된다. 그럼에도 코스토가 눈여겨보는 차트 이론은 M.W 이론 (이중 상승, 하락 이론) → 전체 주가지수와는 상관없이 개별 주식에 적용된다.
- 투자로 돈을 잃었다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0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잃어버린 돈을 되찾으려는 시도는 무모하다. 손실은 독사에게 물린 팔과 같아서 가능한 한 빨리 절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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