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슈퍼사이클

 

4번째 비트코인 반감기가 왜 슈퍼사이클 인지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올해 초에 읽었는데 최근에 다시 한번 훑어 읽어보며 정리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진 않지만 기초적인 개념과 투자 상품 관점에서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할 때, 블록체인 관점에서 기술적으로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투자 상품 (가격 측면)에서 관심을 갖는다. 그러한 관점에서 처음 입문하기 좋은 책 같다. 내용이 쉽지만 직관적이고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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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은 국가와 정부의 무분별한 통화정핵에 대한 반항으로 생겼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수단의 디플레이션 상품이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논문(백서)를 참고하면 좋다. 

 

- 23년 10월기준, 미국의 부채 규모는 33조 달러. 부채는 복리효과로 J자 커브를 그리며 가속화하며 증가하고 있다. 1년 GDP 21조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다.

 

- 이 말은 부채의 이자를 갚으려고 더많은 부채를 내야 한다는 말이다. 부채가 계속 더 높은 속도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의 속도는 가속화되고 디플레이션 특성을 무엇보다 강하게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이 유망한 이유다. 

 

- 비트코인의 반감기 가격에 대해 : 최저부터 최고점 기준, 첫번째 반감기 553배, 2번째 116배, 3번째 21.5배. 이번 4번째 사이클의 저점 16,000달러 수준. 이번엔 어디까지 오를까? 

 

- 시가총액이 커진만큼 상승률도 작아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4차 사이클에서는 3차 사이클 못지않게 상승 가능한 합리적인 근거들이 있다. (뒤에서 설명) 

 

- 비트코인의 사이클 모습은 매번 비슷한데,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지만 사람들의 심리가 가장 크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반감기 사이클은 가트너의 하이프사이클과 매번 모습이 비슷하다. 거품에 의한 폭등뒤에 거품이 꺼지며 급락이 있고 그 뒤에 바닥을 다지며 다음 사이클을 준비하는 안정기를 가진다. 

 

- 사이클 안에서의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양한 온체인 지표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과매수/매도 정도를 평가해 볼 수 있다). MACD, RSI, MVRV 등의 지표에 대한 정리는 온체인지표 분석 포스팅을 참고하는게 좋다. 여기 더 자세히 정리해 놓았다.

 

- 4차 반감기는 슈퍼사이클로 기대되는 이유 ?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기에 각각의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1. (공급) 일단 반감기의 역할로 인한 공급충격이 있다. 1,2,3차에 비해서 절대적인 비트코인의 공급량 감소량은 적다. 그럼 공급충격이 약한가?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다. 거래소의 유동수량 자체가 작아졌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바닥을 치고 있다. 절대적인 공급량의 감소량보다 저량/유량 비율이 중요하다. 재고에 비례한 공급감소 충격은 4차 반감기에 오히려 클 수 있다. 
2. (수요) 유동성에의한 수요충격. 외부요인으로는 유동성. 기준금리와 채권금리, 달러인덱스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24년 9월에 첫 금리인하를 빅스텝으로 진행했다. 유동성(M2)은 금리인하 전부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 비트코인은 디플레이션 상품이고 유동성 확장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자산이다. 반면 S&P와 금리의 상관성을 보면 비트코인과 반대다. 증시는 금리보다는 경기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3. (수요) 현물 ETF의 등장. 현물 ETF의 가장 큰 이점은 기업과 기관이 투자에 참여할수있게 하준다는점. 기업입장에서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게 현물로는 어렵다. 금액자체가 너무 커서 누가 어떻게 관리할지 모호하다. 거래소도위험 하드월렛도 위험. ETF는 이러한 걱정을 덜어준다. 

- 매수/매도 추천시기 : 책대로 흘러갈지는 내년말이 돼 봐야 알 것 같다. 

~`24.4 : 언제 매수해도 좋은 시기 (반감기 이전) 

~`24.10 : 여전히 매수해도 좋은 시기 (반감기 +6개월)
~`25.4 : 매수보다는 보유가 나은 시기 (반감기 +12개월)
~`25.10 : 매도하기 좋은 시기 (반감기 + 18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