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s

알트코인 하이퍼사이클

by 까망우동 2024. 12. 24.
반응형

 

 

비트코인 4번째 반감기가 8개월쯤 지난 뒤 출간된 책이다. 전작인 비트코인 슈퍼사이클 발간당시 비트코인을 샀다면 현시점 5배 정도가 올랐다. (3달 정도 늦게 읽은 걸 뼈저리게 후회 중이다...ㅎㅎ). 이번 책은 조만간 올 것으로 예상하는 알트장을 기대하며 나온 책인데 내년 말 때쯤 봤을 때 이 책을 다시 보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알트코인은 아직 투기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산의 3~5% 정도를 투자해 볼 계획이다 (ETH, SOL 제외). 옷을 살 때도 이곳저곳 할인정보를 알아보는데.. 3% 를 투자할 때는 훨씬 큰 금액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DYOR!!  


 

- 알트코인이란. Alternative coin. 등장배경은 이름 그대로 비트코인을 대체하기 위함. 비트코인의 여러가지 문제 (거래 속도, 수수료 등)을 기능적으로 대체하고자 등장했지만, 현재는 그냥 비트코인 외 모든 코인을 알트라 칭한다. 

 

- 암호화폐 시장에서 BTC 의 비중 (시총기준) 55%. 영향력은? 99.99%. 비트가 망하면 암호화폐 자체가 망한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태양계의 태양과 행성들처럼. 

 

- 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분산투자' 가 갖는 의미는 주식시장과 반대다. 주식은 여러 종목을 담을수록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다. 암호화폐는? 비트코인만 담는 게 제일 안전하다. 시총 낮은 알트코인을 담을수록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다만, 알트들을 담을 계획을 한 이상 알트 안에서는 섹터를 나누고 여러 개를 담는 게 안전하다. 

 

- 투자 관점에서 알트코인에 대해 알아야하는 두 가지 사실은. 1) 모든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대한 레버리지 파생상품이다. 2) 모든 알트코인은 결국 밈이다. 

 

- 알트코인의 시즌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상승률을 넘는 알트코인의 비중 (Altcoin Season Index) 기준으로 75 이상이 추세적으로 유지될 때 시작했다고 판단한다. (75를 잠깐 찍거나 넘는 상황 x) 

 

-  또다른 중요한 지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비중. 도미넌스가 상승하는 시기는 비트코인 시즌. 하락하는 시기는 알트코인 시즌. 21년 비트코인이 바나나존에 들어가며 급등하면서 도미넌스가 확 빠진다. (알트가 더 많이 오르기 때문). 현시점에서는 상향 추세선의 지지선을 한번 뚫었다 올라왔는데, 다시 떨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 역사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전고점 돌파 1~3개월 이후부터 알트장이 시작되었음. 여러모로 봤을때 25년 1분기 중에 알트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사기, 스캠, 러그풀 등의 단어로 조롱받는 이유. 실제로 90% 이상의 알트코인 프로젝트는 한 사이클을 못 가고 망해버리는데, 그 이유는 알트코인 시장의 시뇨리지가 다음과 같기 때문. 

:  개발자가 투자자들에게 낮은 가격에 코인을 팔고 (ICO) 이 돈을 홍보에 사용함. 마케터나 인플루언서에 홍보 비용으로 코인들을 제공함. 홍보가 성공적이라면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며 가격을 끌어올림. 초기 투자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매도를 시작하며 시뇨리지를 가져가고, 가격을 보고 따라 들어온 순진한 투자자들이 폭탄을 넘겨받는다. 

 

-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사실상 제대로 된 가치나 기능이 없다. 모든 알트를 밈(Meme) 코인으로 바라보는게 편하다. 각자 내세우는 그럴듯한 홍보의 포인트가 다를 뿐 (AI, RWA, 메타버스, 디파이... 등) 

 

- 알트코인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은 섹터 (7가지) 별로 1~2개씩으로 10개 조금 넘는 개수의 코인에 분산투자. 7가지 섹터는 다음과 같다. 

  • 레이어 (Layer-1,2) 코인 :  블록체인에는 크게 4가지 레이어가 있음. 가장 기본은 레이어1. 트랜잭션(거래내역)을 기록하고 검증하는 가장 기본 역할. 레이어 1 코인의 가장 대표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속도나 수수료와 관련된 확장성 문제 겪는다. 그래서 나온 게 레이어 2. 레이어 1의 부하를 줄이고자 레이어 2에서 기록하고 최종 결과물을 1에 옮기는 방식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대표적). 레이어 0은 기초 인프라. 레이어 1이 각 건물이라면 건물을 연결해 주는 지하 통로 같은 개념. 확장성과 상호 운용성 향상이 목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서로 통신할 수 있는 환경 제공 (폴카닷, 코스모스 같은..) 레이어 3은 Dapp (중앙이 없는 앱) , NFT 마켓, DeFi, 블록체인 게임 등의 실제 응용을 위한 층. 
  • 밈코인 :  도지, 시바 등 그냥 아무 기능이 없는 인기몰이 코인. 밈 코인이 이번 사이클에 인기가 많은 이유는 앞서 말한 시뇨리지를 투자자들이 경험적으로 알고있기 때문. 어차피 기능이 없이 커뮤니티의 인기로만 먹고사는 밈코인은, 에어 드롭 등 ICO 없이 대부분의 코인을 일반 투자자에게 나눠주고, 내부자나 초기 투자자의 영향력이 매우 약하다. 알트코인의 중앙화된 구조에서 나오는 부조리에 어떻게 보면 가장 안전한 게 밈코이라는 생각이 이번 사이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 AI 코인 : 실현 가능한 AI 관련 기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있다고 광고를 할 뿐. 
  • RWA 코인 : Real World Asset. 가상자산과 대조되는 이름이다. 실물 담보를 가지고 만든 코인들. 실물자산을 토큰화 함으로서 갖는 의미는 있다. 부동산 건물을 수천, 수만 명에 쪼개서 거래할 수 있고 그 거래들을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하기 때문에 유동성과 신뢰성을 갖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실물을 보관하는 주최, 훼손 가능성등에 대한 문제가 있음. 그러나 실물자산을 토큰화하고자 하는 수요는 분명하기에 이 시장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 DeFi : Decentralized Finance. 제3의 중개자 없는 금융 서비스 (예금,대출,보험). 사전 설정 조건/계약에 만족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인 스마트 컨트렉트를 기반으로 함. 디파이 코인은, 사용성이 없지만 이 코인을 많이 가진 사람이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거버넌스' 역할을 한다는 걸 내세워 인기 몰이 했음. 지난 사이클에 엄청 유행했지만, 실제로는 마케팅에 불과했고 모두 붕괴했다. 
  • 메타버스 :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게임 (P2E : Play to Earn) 관련 코인. 일단 게임은 재밌어야 하고, 메타버스는 가상세계가 현실성이 충분하고 하드웨어 적인 인프라도 갖춰저야 하는데, 코로나 시기의 종식과 함께 개발도 더뎌지고 아직까지는 기술력과 인프라가 너무 부족. 시기상조. 

 

- 알트코인 투자시 매도 타이밍은? 1) 상승폭에 따라 분할 매도를 걸어놓는 전략 2) 가격변화 추이를 봐라. 단기간 과열된 코인은 일부 물량 매도 후 수익실현하거나 리밸런싱 3) 거래량 추이. 일정 수준 상승 후 거래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면 매도 타이밍으로 볼 수 있음 3) RSI 나 MACD 지표를 활용. 

반응형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비투스  (2) 2024.12.31
비트코인 슈퍼사이클  (1) 2024.10.15
비트코인 낙관론  (3) 2024.09.11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 - 사이페딘 아모스  (5) 2024.09.03
Think and Grow Rich - 나폴레온 힐  (0) 2024.08.08

댓글